전체 글5 toba lake 아침 일찍 서둘러 수마트라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다시 차로 5시간이나 걸려서 서둘러야 했다. 공항에서 호수로 가는 정기노선이나 교통편이 없어서 공항밖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벤을 잡아야 갈 수 있다. 난 혼자였기에 벤 기사가 일행을 모아야 간다고 하니 마냥 일행을 기다렸다. 그것도 잠시 인도인 부부 나같이 혼자 여행하는 유럽인 몇몇이 합류해서 다행이 그다지 비싸지 않은 요금을 지불하고 공항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여기도 역시 다른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처럼 정비되지 않은 도로 사정으로 5시간의 여정은 멀미로 가슴이 답답해지고 창밖 풍경만 봐도 뭔가 쏟아낼 것 같아 내내 불편했다. 점점 호수로 가까워질수록 풍경은 더 목가적으로 변해갔다. 그럼 다온 건가 멀리서 호수도 보이고 이내 도착해간다는 안심으로 기분.. 2022. 12. 3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