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네시아

toba lake

by Ayaan park 2022. 12. 30.

아침 일찍 서둘러 수마트라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다시 차로 5시간이나 걸려서 서둘러야 했다. 공항에서 호수로 가는 정기노선이나 교통편이 없어서 공항밖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벤을 잡아야 있다. 혼자였기에 기사가 일행을 모아야 간다고 하니 마냥 일행을 기다렸다. 그것도 잠시 인도인 부부 나같이 혼자 여행하는 유럽인 몇몇이 합류해서 다행이 그다지 비싸지 않은 요금을 지불하고 공항에서 출발할 있었다.

여기도 역시 다른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처럼 정비되지 않은 도로 사정으로 5시간의 여정은 멀미로 가슴이 답답해지고 창밖 풍경만 봐도 뭔가 쏟아낼 같아 내내 불편했다. 점점 호수로 가까워질수록 풍경은 목가적으로 변해갔다. 그럼 다온 건가 멀리서 호수도 보이고 이내 도착해간다는 안심으로 기분도 들뜬 상태였고 일행들 모두 같은 기분으로 짐을 챙기며 도착준비를 한다.

이게 너무 멋있잖아! 여의도 만한 호수라잖아 끝도 보이지 않는 호수 풍경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대부분 숙소는 호수를 끼고 들어서 있 고급진 별로인 차이로 구분해 있었다 인도인 부부가 숙소가 어디냐고 물었고 아직 예약하지 못했다고 하니 이런 사람 봤냐는 표정으로 여긴 예약하지 않으면 숙소 잡기가 무척이나 어렵다고 한다.

일단 인도인 부부가 예약한 숙소를 따라 혹시라도 빈방을 있을지 모른다 하여 따라가 본다. 다행히 빈방이 있어 인도인 부부와 거의 여행일정을 같이 보낸 싶다. 도착한 날은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짐을 풀고 저녁도 해결할 주변 산책을 나섰다. 역시 배낭족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공통점 가성비로는 최고라는 분위기는 자유롭고 떠다니는 습한 공기처럼  흐느적거리는 묘한 분위기는 몽환적이다.

유럽피언들로 북적이는 카페에 들러서 맥주와 치킨요리를 시켰다. 왠일 맥주가 내가 자카르타 슈퍼에서 사는 가격보다 싸단말인가. 물론 요리 가격도 저렴하지만 말이다. 싼맛에 맥주를 병이나 주문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나는 또다른 감동에  아침부터 흐뭇했다. 거의 우리나라돈 일만원 정도되는  숙소가격에 브랙퍼스트 포함이래서 뭐래 그래봤 자겠지 생각하던 차에 숙소 레스토랑에서 준비된 아침 메뉴는 그게 아니네. 계란 오므렛 우유 과일 이래도 되나 싶은 아침이 나와서 어리둥절 했다.

마침 인도인 부부가 식사를 하고 있었고 나보고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물론 내게 무슨 계획이 있었겠는가. 나더러 같이 스쿠터 렌트해서 호수 한바퀴 돌자고 한다. 사실 스쿠터는 처음 타보는 거라 긴장되고 괜잖을까도 생각했지만 왠일 너무 재밌어 잠시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잊어버렸다. 멎을 듯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스프드하게 지나간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호수의 풍경사이로 멀리서 다가오는 동네 아이들이 나를 보며 손을 흔들고 반기는 같아 잠시 멈춰서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저녁 식사자리에서 인도인 부부는 자녀들이 모두 해외로 시집 장가를 가버려서 자기들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결혼한 자녀들 보러 가는 일이 각국을 여행하는 일이 버렸다고 한다. 여행의 고수를 만나 늦은 밤까지 그가 다녀온 여러 여행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렇게 또바 여행은 마무리되었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벤을 타고 호수를 떠나 공항으로 돌아갔다.

 

 

 

 

'인도네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nado bunaken  (2) 2022.12.30